기억해줄래 내 이름까지도
기억해줄래 내 발걸음까지도
나 아직도 흔들려서 그래
나 아직도 흔들려서 그래

사랑이라고 얘기를 몇 번 하고
자랑이라고 난 너를 또 얘기하고
우리의 이름에 먹칠하고
변치 말자고 했던 말도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지나가

지워줘 나의 그 이름까지
사랑을 한단 그 입술까지
마음을 전부 태울 때까지
나에게 맘껏 건네줘요 please
우리의 마음 안 맞아서
사랑을 하다가 다 놓쳤어
지워줘 나의 그 이름까지
사랑을 한다고 할 때까지

기억해줄래 내 이름까지도
기억해줄래 내 발걸음까지도
나 아직도 흔들려서 그래
나 아직도 흔들려서 그래

말해줘 네 맘
이리저리 피하고
끝나지 않는 시간들에
쫓기는 밤
아무것도 아니었나
널 지워내다
아니 아니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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