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QM]
우리가 보낸 여덟 개의 계절, 방금
종량제 봉투에 담고 왔어, 그게 뭐였던
딱 보니까 닻을 거둘 것 같아, 네가
소란스러운 이별은 싫어, 야, just pack it up
뱃고동 소리 같은 너의 카톡, 왜 그러냐고
물으며 널 달래줘도 없는 대꾸를
기다리긴 싫어, 이제 알겠어
내 직업이 쪽팔리다니 사실 말이야
내 꿈은 유명해지는 게 아냐, wanna die well
빈손으로 갈 마지막에는 내 옆자리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길 바라고 그게 너이길 바랐지
이럴 거면 왜 좋다고 말했지, 내 앨범이
처음인 듯이 땅거미 질 생각 없는
내 마음이 불완전한 이유란 게 섬이라서라니
먹구름, 곧 비가 내릴 듯해, 여긴, fuck you too

[Chorus: QM]
닻, 내려, 닻, 아님 떠나가, 저 멀리, 멀리
닻, 내려, 닻, 아님 떠나가, 저 멀리, 멀리
닻, 내려, 닻, 아님 떠나가, 저 멀리, 멀리
닻, 내려, 닻, 아님 떠나가, 저 멀리, 멀리

[Verse 2: QM]
내 자취방엔 모든 게 두 개야
사실 말이야, 나 파란색 싫어해
떠올리게 하거든, 바달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하도 바라만 봐서 그런가 봐, under the sea
사지 말고 입양하자던 강아지는
그냥 내가 키우기로 했어, 아마 네 눈에도
난 유기견 포스터의 동정 그 안 어디쯤이었던 것 같아
모양새는 내가 날 챙기듯
왜 우린 유한한 시간으로 영원을 말할까
남과 같이 부러진 약지가 되는 건 한순간, thanos, finger snap
이래서 도장을 찍나 봐, 다들 계약서에
야, 뭔데, 너가 말한 안정적인 직업
모두가 불안정한데 도대체 넌 왜 기를 쓰고 평범하려 해
넌 입을 떼, 결혼은 사랑 외에 많은 게 필요하다고
I don't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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