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1996년, 아버지를 잃은 아이
사랑 독차지한 막내 곁 떠나시던 날
믿기지 않고 꿈 같은 꿈이기를 바랬고
그 다음 날 엎드린 나, 푹 꺼지던 땅
기억해 아파트 계단 앞 모여준 내 친구들
'힘내'란 말이 내 앞에 힘 없이 떨어지고
고맙다고 하기도 이상한, 나만 달라진 듯한 상황
받아들이기 복잡한 위로의 말
기도를 아마 그때 처음 했어
아빠가 다시 낚시터 데리고 가면
이제는 절대 지루한 티 안 낼게, 3545 번호
주차장에 세워진거 다시 보여줘
우리 가족, 적어진 웃음
저녁 식탁에 모여 앉은 시간에 조용해지는 집안
달그락 거리는 설거지 소리
원래 그 쯤엔 내가 아버지 구두를 닦아드렸지
1000원을 주셨지, 구두는 엉망인데도
현관 앞엔 신발이 다섯에서 네켤레로
"우리 민호, 이제 집에 하나 있는 남자네
니가 엄마 지켜야지, 빨리 커라 강하게"
[Chorus]
난 아들, 아빠의 아들
그 날이 아니었다면 내 삶은
지금하고 달랐을까
성격도 지금 나 같을까
난 아들, 자랑스럽게
내 길을 걸어왔네
내 길을 걸어가네
내 길을 걸어가네
1996년, 아버지를 잃은 아이
사랑 독차지한 막내 곁 떠나시던 날
믿기지 않고 꿈 같은 꿈이기를 바랬고
그 다음 날 엎드린 나, 푹 꺼지던 땅
기억해 아파트 계단 앞 모여준 내 친구들
'힘내'란 말이 내 앞에 힘 없이 떨어지고
고맙다고 하기도 이상한, 나만 달라진 듯한 상황
받아들이기 복잡한 위로의 말
기도를 아마 그때 처음 했어
아빠가 다시 낚시터 데리고 가면
이제는 절대 지루한 티 안 낼게, 3545 번호
주차장에 세워진거 다시 보여줘
우리 가족, 적어진 웃음
저녁 식탁에 모여 앉은 시간에 조용해지는 집안
달그락 거리는 설거지 소리
원래 그 쯤엔 내가 아버지 구두를 닦아드렸지
1000원을 주셨지, 구두는 엉망인데도
현관 앞엔 신발이 다섯에서 네켤레로
"우리 민호, 이제 집에 하나 있는 남자네
니가 엄마 지켜야지, 빨리 커라 강하게"
[Chorus]
난 아들, 아빠의 아들
그 날이 아니었다면 내 삶은
지금하고 달랐을까
성격도 지금 나 같을까
난 아들, 자랑스럽게
내 길을 걸어왔네
내 길을 걸어가네
내 길을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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