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Kebee]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깨달았지
이미 낡아빠진 내 갈색 노트를 잃어버린 사실
아찔한 기분 뒤로 다가온 두려움은
누군가 내 얘기를 훔쳐보진 않을까하는 의문
정신없이 버스에서 내린 뒤
반대편 건널목을 향해 내리뛴
내 예기치 못한 정신적 damage
내 눈에 비치는 모든 사람들이 왜 이렇게 밉지
실은 누구보다 난 내 노트를 미워했는지도 몰라
너무도 많은 얼룩이 담긴 내 또다른 얼굴
어느 page를 펼쳐도 결국 얼굴이 검붉어지는 것뿐
어쩌면 곧 누군가 나의 갈색 노트를 펼쳐들고
어느 곳에선가 날 조롱하려 벼르고 있을지 몰라
난 그곳으로 뛰어가, 나의 노래를 지키러 가

[Verse 2: The Quiett]
굴지의 영웅들의 피와 땀으로
붉게 물든 과거와 현재가 만났을 때
난 펜을 쥐고 천천히 첫째 둘째
마디를 죽음의 역사를 새겨, 짧고 굵게
몇마디 단순한 beat를 부여잡아, uh
한마디 한순간도 놓지 않아
긴 싸움 끝에 손에 쥔 mic의 온기를
절대로 헛되게 보내지 않게 곱씹을 때마다
적어놓은 짧은 글들이 날 이곳으로 이끌었어
나와 내 친구들을 둘러싼 시끄럽던
사람들도 입을 다물었고 이 바닥 아래로 미끄러져
떨어져 버렸지, 우리가 그 모든 걸 증명하고 이룸으로써
아무도 그곳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지만
늘 믿어왔고 결국 도달했기에 다시 난
과거를 영광으로 반환할 수 있네
Mild Beats, 이제 보여줘, 우리가 갈 길
Keep it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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