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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Island) - The Quiett (더 콰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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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Island) - The Quiett (더 콰이엇)
[Verse 1]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밤이 찾아오면
고요함만이 나와 함께 하지
이 적막감이 탁한 공기로 바뀔 때 쯤
잠시 생각에 잠기다 환기나 해보려고
낡은 radio를 켜고
어김없이 들려오는 유행가를 속삭이며
따라 불러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 난 꺼버리고 말아
몇 분이 흘러가고
그게 언제인진 몰라도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
뜻을 알지 못했던 구절을 몇 번이고
되뇌이면서 수첩에 적었지
나의 밤은 길어, 그래서 꿈도 길지
가끔 헤매는 기분이 들어, 길을 잃진 않았는데도
진실함, 그 기다림에 지친 난 이 사회의 길치

[Chorus]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네가 만약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착각
어서 그곳에서 빠져 나와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네가 만약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착각
어서 그곳에서 빠져 나와

[Verse 2]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가
오늘 그들의 이름은 한 때 어디든 흘러나오는
유행가 같진 않지만
이 골목 가로등 필라멘트처럼 천천히 흐려가거든
넌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취해
그들이 뱉는 수많은 이야기에
하지만 이 문 밖을 나서는 순간
이내 눈앞을 가리는 비애
학교, 교실에서 내가 가장 절실히 배운 것은
난 고독한 녀석이라는 것
그것을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날 둘러싼 군중 속에서 이 노래를 불러 난
듣고 보니, 며칠 전 형제를 부르짖던 그들이
오늘은 적이 됐고
눈물 짓던 그에게 다가와
그댄 혼자가 아니라고 말하던 그녀도 그를 떠나고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슬픔 없는 삶에 대한 끝없는 물음
이것은 불신, 혹은 믿음의 과장됨이 아닌
삶이 견뎌야 할 슬픔에 대한 이야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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